자기야는 팥을 아주 좋아한다
팥으로 만드는 것이면 뭐든지다 OK다
생일날이면 다른건 아무것도 없어도 새끼항만 있으면 된다
새끼항은 팥이 들어간 일본식 찰밥이다
내가 자기야 그만 먹지 라고 할때까지 두그릇 세그릇..
어려서부터 시댁에선 생일이나 축하 할 일이 있으면 새끼항을 먹었다고 한다
자기야가 젠자이가 먹고 싶다고 한다
젠자이는일본식 팥죽이다
어젯밤부터 팥을 물에 불려 두었다
자기야가 좋아하는 젠자이를 만들어 주기위해서..
새해 먹다 남은 떡을 구워서
젠자이 완성 !
자기야는 저녁먹고 난 다음인데도
두그릇이나 뚝딱 비웠다
근데 또 먹고 싶단다
자기는 메주도 팥으로 만들었음 좋겠지..
메주가 뭐야??
메주에 대한 설명을 해 주니..
진짜네.. 메주를 팥으로 만들면 매일 먹는 된장국도 팥이고 진짜 좋겠다.
팥으로 메주를 만들었으면 한단다
자기야의 팥 사랑..
혹시 나 보다 더 팥을 좋아하는건 아닌지...
'자기라 불리는 남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인 남편이 한국에서 배운것중 제일 좋았던것은... (0) | 2014.01.24 |
---|---|
남자(?)에게 인기 있는 자기야 (0) | 2014.01.21 |
자기야의 이쁜짓 (0) | 2013.12.30 |
멀고 먼 자기야의 한국어 (0) | 2013.12.16 |
자기라 불리는 남자 (0) | 2013.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