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 이야기

일본 중학교 2학년 학부모 모임

히로무 2015. 7. 4. 06:30


금요일 

여름방학을 앞두고 1학기 마지막 

학부모 모임이 있어서 히로의 학교에 다녀 왔다 

아침부터 장마답게 비가 쏟아지는데 

쏟아지는 비 속에 우산 받쳐들고 

학교를 갈려니 발걸음이 무겁다 



중학교 2학년 ...

오늘의 학부모 모임의 주제는 

여름방학에 대한것과 

그리고 중학교 2학년때 하는 5일간의 직장체험과 

그리고 내년에 맞이 할 고교 입시에 대해서..


그 첫번째 여름방학은 

방학중에도 가정 학습을 하라는 것과 

중 2때 엇나가는 아이들 많다고  한다

학교 등교 거부를 제일 많이 하기 시작 

하는 것이 중2 여름방학 후인 9월이니 

여름 방학 잘 보내라는 것 등등 ...

그 무섭다는 중2병이 일본에도 있나 보다 


그리고 직장 체험..

일본은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유치원이나 초등 학교 

시청 이나 관공서 

대형판매점 같은 곳에 5일간 출근해서 

직장 체험을 한다 


미래의 직업을 선택하기 위한 직업 체험이 아니라 

직장 .. 즉 회사라는 곳

 공부를 하는 학교와는 다른 

어른들이 일 하는 곳의 분위기와 인간 관계

그리고 일의 흐름등을 체험하는 직장 체험이다 

아이들이 미래 어른이 되어서의 자기 모습을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체험 학습이다 



보통 5일간 학교에 등교 하지 않고 바로 

미리 희망한 그래서 배정된 회사로 가서 

하루 6시간 직장 체험을 한다 

회사로 가는 교통비는 시에서 제공 된다고 한다 

히로도 10월 에서 11월 사이 

직장 체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세번째는 고교 입시 ..

지금까지의 수험제도가 올해부터 바뀐다 

새로 수험제도가 바뀌는 

신제도에 대한 데이터도 없고 

선생님들도 어떤 성적으로 

어떤 학교에 갈지 잘 모르겠단다 ..


일본의 동경의 고교 수험생 크게 나누어서 

동경都 의 都립 학교

아니면 사립학교 진학이다 


히로와 동급생인 중 2의 경우 

동경都의 수험생이 7만명 정도라 한다 

都립은 학교별로 수준이 천차만별이지만 

도립에 진학할 수 있는 인원은 4만명 정도 


나머지 3만명은 사립이라 보면 될 듯하다 

사립은 또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진다 

명문 사립과  도립에 갈 실력이 안 되는 

아이들이 가는 그런 사립 학교 


도립학교 진학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추천제도이고 또 하나는 

 일반적인 입시를  치루는 방법  


추천은 성적추천과 특기 추천이 있다 

성적 추천은 성적만 좋아서 되는게 아니고 

학생회 회장같은 간부를 하면 유리하다고 한다 

추천의 경우 시험없이 면접만으로 합격이 결정 된다

몇명 없다고 보면 될 듯... 



또 한가지 방법은 특기 추천 

야구 축구 등등 쉽게 말해 체육 특기생 


새로 바뀌는  고교 입시 시험은

내신 3 에 입시시험 7의 비율이다 


입시시험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그리고 이과 와 사회 5과목을 시험을 치룬다 


그리고 미술, 음악, 체육 , 기술과가사 

이 네 과목은 내신으로만 반영된다 

내신으로만 반영 되는 이 4과목이 

지금까지 10% 반영 되던것이 이젠 20%로 

그 중요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지금까지 10점이었던것이 20점으로 평가를 받게 되니 

무시할수 없게 되어 버렸다 

이제는 미술과 체육 음악과 기술 가사

점수를 올려 두지 않으면 수험에

 많이 불리하게 된다고 한다 



내신은 3학년 2학기 성적 만이 반영 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1, 2학년때는 

내신에 신경 쓰는 사람은 없다 

대신 중학 3학년 2학기 시험은 너나 할 것 없이 

머리 싸 메고 죽자 살자 시험 공부 한다고 한다 


자세한 고교 입시에 대해선

나도 아직 잘 모르니  내가  입시에 대해 

공부 더 한 후에 

다음에 다시 한번 자세히 포스팅 할까 한다 


 오늘 처음 접하는 고교 수험 이야기들....


이젠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다 보니 

이제부터 고교 수험에 대해서 미리 미리 

알아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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