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 이야기

아빠의 보물

히로무 2015. 6. 23. 04:26


2층 자기야의 서재 책상 앞에 붙여져 있는 

한장의 종이 

이 한장의 종이는 자기야가 

소중히 여기는 보물중 하나이다 


지난 일요일은 일본의 아버지 날이지만 

기말고사 기간이라 선물 준비 못했다는 히로 


그런 히로에게 좀 섭섭한 마음도 생길만 한데 

자기야는 2층 서재의 한장의 종이를 바라보면 

섭섭한 마음이 하나도 안 생긴단다  

 






자기야의 보물인 한장의 종이는 

초등 1학년때 히로가 아빠에게 보낸

편지이다 


왼손에 반짝이는 반지는 아빠의 결혼 반지 

항상 반지를 끼고  다니는 아빠의 손이 

그리고 아빠의 안경이 

초등 1학년 히로에겐 제일 기억에 남았나 보다 

 





물론 초등 1학년 이후에도 

히로에게 많은 편지를 받았지만 

이 그림편지가 자기는 제일 마음에 든다고 한다 

그래서 서재 책상 앞에다 붙여두고 

보고 또 보는 자기야의 보물이 되었다 






초등 일학년때의 히로 








초등 일학년때 히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은 

발렌타인 데이 쵸코를 아빠와 함께..


히로의 첫 발렌타인 쵸코의 주인공은 

히로가 걷지도 못했던 

빨빨 기어다닐때부터 친구인 

이웃 사촌인 미즈끼짱으로부터 였다 

그리곤 작년까지 소꼽친구의 

의리 쵸코는 매년 계속 되었었는데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고 나니 

부끄러운지 이젠 그 의리 쵸코도 받지 못한다는 ...







히로가 미운짓할때 

저 편지를 보면 모든게 용서가 되어진다는 자기야다 



히로의 편지를 보면서 자기야가 나에게 

한마디 남긴다 


 기말 고사 끝나고 이번 주말 

히로가 뭘 해 줄지 기대 하겠어.....



아빠가 잔뜩 기대 하고 있다는걸

히로에게 귀뜸을 해 주어야 할 것 같다 

혹 히로가 잊어 버리기라도 하면 

아빠가 진짜 삐칠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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