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기

카레 두배로 즐기기

히로무 2015. 4. 14. 00:00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봄비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

마치 장마철인듯 착각에 빠질것 같다 

내일도 하루종일 비가 온다나 어쩐다나....



어제 저녁 우리집 메뉴는 치킨 카레 

우리집 치킨 카레에 들어가는 닭고기는

한입크기로  먹기 좋게 자른  닭으로

 만들지 않는다 


닭다리가 그대로  카레에 빠진듯한

대담한 카레이다 


물론 먹기좋게 한 입으로 자른 닭이 든 치킨 카레가 

먹기도 편하고 좋지만 

우리집 두 남정네는 입에 카레를 묻혀가며 

닭다리를 뜯어야만 직성이 풀리는지라...

 







하루종일 비가 그것도 꽤 많이 내리니 

장보러 가는 것도 귀찮다

그래서 만들어 낸 저녁 메뉴가 

어제 먹다 남은 카레로 만든 치킨 카레 우동


어제 먹다 남은 카레에  우동을 넣기엔 

너무 껄쭉하니  

물을 좀 더 넉넉히 부어 주고 

물을 더 부어 주었으니  

아무래도 맛이 약하겠지 

카레 가루 좀 더 넣고 다시마 간장(곤부쯔유)

넣고서 바글 바글 끓이다가 우동 면 넣어 주기만 하면 

완성되는 카레 우동 


비가 오며 으슬 으슬 추운 오늘 같은 밤 

따끈한 국물이 있는 카레 우동 하나면 

우리집 저녁 밥은 끝 ! 






자기야 퇴근전이라 

혼자로  먼저 먹는 난 

얼큰하게 고추가루 뿌려준 카레우동







학교 특별 활동후 뒤늦게 귀가한 히로와 

자기야의 카레 우동엔 

자기야가 좋아하는 파를 듬뿍 넣어주고 

깨를 살살 갈아서 넣어준 

고소한 카레 우동 



우리집은  카레를 만들면  우리집에서 

제일 큰 냄비가 등장한다 

한냄비 가득 만들어야만 제 맛이 나는 카레 

카레는 만든 그날 보다 그 다음 날이 더 맛있으니까...

그리고  마지막 남은 카레로 

만드는게 카레 우동이다 


카레 먹고 만족 카레 우동 먹고 만족 

우리집에서 카레를  배로 즐기는 방법이다 



그나저나 이젠 비는 그만 왔음 좋겠다 

내일 아침 

비오는 날의 출근

아!  넘 싫다  


'집에서 먹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보다 더 간단 할 수는 없다   (0) 2015.05.13
카스테라로 만든 키위 티라미스   (0) 2015.04.26
오늘 같은날..  (0) 2015.04.11
그것이 문제로다 ...  (0) 2015.04.10
3대가 함께 차린 우리집 밥상   (0) 201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