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다
70넘은 친정엄마가 며느리 옷 다림질하다
눌어 먹었다는 글을 올린게 ...
프로 주부이신 울 엄마가 옷을 태워 먹는 실수를 하다니..
나이가 칠순이 넘어서 어쩌고 저쩌고....
그런 글을 올린 후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불량주부인 미짱이 일을 냈다
고구마 사라다 만들까 싶어서
냄비에다 고구마를 올려 두고
깜 ~~~~빡이란걸 했다
이상한 냄새를 감지하고 부엌으로 달려 갈때만 해도
에~고 ....
물이 다 쫄았나 보다
쬐께 탔을려나 했는데...
얼른 달려가 불을 끄고
뚜껑을 짜~잔 열고 보니
이건 뭐....
앙팡지게도 태워 먹었다
친정엄마야 칠순이라는 나이탓이라 치고
난 도대체가....
내가 아끼는 냄비인데 이거 버려야겠지..
도저히 저 시커먼 껌정을 닦아낼 자신이 없다
가끔 그럴수도 있지 한바탕 웃고 넘어 가면 그뿐인데
이게 사실 올 들어 두번째다
한달에 한번씩 냄비를 태워 먹고 있는 미짱은 불량주부인가 보다
타지 않은 고구마의 윗부분으로
고구마 사라다 만들긴 했는데
솔솔 풍겨져 나오는 탄 내....
오늘도 불량주부가 한건 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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