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일본 슈퍼에서 버터가 사라졌다

히로무 2014. 12. 8. 00:00


자기야는 건포도  들어간 빵을 너무 좋아하다 

월요일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을  

건포도 듬뿍 들어간 빵을 만들까 싶어서 슈퍼로 갔는데 

그런데 버터가 없다 ...

한동안 쓰지 않던 제빵기도 꺼내 

다 청소 해 놓고 나왔는데 말이다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버터 소요가 

그 어느때보다 많아 지는 이때 

일본 슈퍼에서 버터가 사라졌다 


왜? 

도대체 왜?






두 군데 슈퍼를  갔는데 두 군데 모두 

진열대가 텅텅 비어 있다 

안내문에 버터의 공급이 부족하니 

한가정당 하나만 사라는데 

있어야 사지 ..

하나도 없다 










결국 빵 굽는것 포기하고 빵집에 들려 

건포도 빵을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도대체 왜 버터가 공급 부족일까?

그 이유가 

 너무 더워서 젖소들이 더위를 먹었단다 

그래서 우유 생산량이 줄었다나 어쩐다나...


게다가 

너무 더워서 젖소의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져서

항생제를 투여했고 

항생제를 투여 했으니  당분간 우유를 생산해도 

출하 하지 않고 폐기처분을 하기 때문이라고한다 


게다가

 젖소가 더위로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새끼도 잘 번식을 못하고 있다나 어쩐다나...



올 여름의 더위가 아니라 작년 여름의 

더위로 인한 영향이 1년이 지난 지금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생산 되는 생유의 절반은  우유로 

우유는 보존성이 짧고 

국민 생활에 빼 놓을수 없는 필수품이라 

우유가 최우선이 된다고 한다 

우유 수요를 맞춘후 남은 생유로 

다음 순위인 생크림과  치즈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제일 보존이 긴 버터와 탈지분유를 

만들기 때문에 지금 시중에 

일반 가정용  버터가 귀하고 귀하게 되었다는 사연이....


그럼 수입하면 되지...

근데 그것도 마음대로 안된다나 어쩐다나 

일본 축산농가를 보호하가 위해 

여러 제약을 많이 걸어 두어서 

수입도 간단치 않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일본에서 당분간 

버터는 귀하디 귀하신 몸이란 사실..


빵집이나 케잌만드는 업체는 업무용으로 특별히 

조달을 할테니 사 먹는것엔 문제가 없겠지만 

집에서 빵이나 케잌을 만들어 먹으려면 

미리 미리 슈퍼에 돌아 다니다 

버터가 있을때 재빨리 한놈 집어 올 수 밖에 없을것 같다 


올 크리스마스 케잌은 어쩐다....

만들수 있을려나...

귀찮은데 버터가 없다는 핑계로 

그냥 사 다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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