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었는지 재작년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자기야가 어느날 나에게
신당동 떡뽁이라는 과자를 아느냐고 물어 왔다
갑자기 웬 신당동 떡뽁이???
들어 본 적은 있는데 왜 그러냐고 물으니
자기야의 회사 직원이 신당동 떡뽁이라는
한국 과자를 너무 좋아해서
그 과자 하나를 사기 위해 신주큐에 있는
한국 슈퍼까지 사러 간다고 하면서
자기야에게 신당동 떡뽁이를 아느냐고 물어 왔다고 한다
자기야의 회사 동료인 일본인이 좋아하는 한국 과자
일본에서 그 과자 신당동 떡뽁이를 살수 있는 방법
그 하나는 신쥬큐의 한국 슈퍼에 가는 것
뭐 과자 하나 사러 교통비 비싼 일본에서
신주큐까지 갈 필요성 난 못 느끼고
또 하나의 방법은 인터넷 주문 인데
일정금액 이상 주문 하지 않으면 배송료 필요한데
과자 하나 맛 보겟다고 필요 없는 물건
이것 저것 주문할 필요성을 난 못 느끼고
또 한가지 방법은 우리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코스트코다
하지만 코스트코는 뭐든지 커다란 업무용 대량 싸이즈로만
판매를 하니 내 입에 맞을지 어쩔지 모르는데
커다란 업무용으로 살 필요성을 난 못 느꼈고
결론은 아직 까지 신당동 떡볶이란
과자를 못 먹어 보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며칠전 집 가까운 곳에 있는 내가 항상 다니는
일본의 일반 수퍼에서 이걸 발견 하고 말았다
짜잔 ! 바로 그 신당동 떡볶이다
75g 의 소량 포장 가격은 세금 포함 78엔
한국돈으로 780원
가격도 참 착하다
이 가격 한국가격과 같은 가격일까 살짝 궁금해 진다
이때 아님 언제 맛 볼지 모를 이 아이를
한치의 망설임 없이 우리집으로 바로 데리고 왔다
자기야에게 드디어 소문의 그 신당동 떡볶이를 맛 보일수
있는 순간이 찾아 왔다
먼저 히로가 한 입 먹고
... 떡볶이가 아닌데...
다음 타자 자기야가 한 입 먹고
매콤하긴 한데 떡볶이 맛은 아닌데...
결론 .. 내가 다 먹었다.
입 맛이야 사람마다 다 다르니
맛의 평가는 둘째치고
일본의 일반 슈퍼에 진출한 신당동 떡볶이
엄청 반갑다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시장 조사를 하는 것일까?
팔리지 않는 상품 진열 안 한는건 당연지사고
팔린다고 판단 되어서 동네 슈퍼까지 진출 했을
신당동 떡볶이인데..
일본 일반 슈퍼 진출한 신당동 떡볶이 축하하고
이왕 진출 한거 대박 나기를 바란다
'요런것 저런것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덩이 같은 이것의 변신 (0) | 2015.01.13 |
---|---|
일본 아이스크림에 동방신기 싸인 (0) | 2014.12.17 |
다이소에서 할로윈 느끼기 (0) | 2014.10.31 |
그렇게 쳐다보면 곤란한데... (0) | 2014.10.14 |
일본의 이런 18禁 (0) | 2014.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