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동경 지금 막 지진이...

히로무 2014. 9. 16. 13:01



정오를 막 넘어선 정오 28분 갑자기 집이 흔들린다 

오늘 쉬는 날 친구와 점심 식사 약속이 있어서  준비 하고 있는데..

10초정도 흔들렸다 

10초 .. 참 짧은 시간인데 

지진으로 흔들릴때의 10초는 참 길게도 느껴진다 

처음엔 상하로 흔들리더니 좌우로 흔들리는 지진이었다 



바로 TV를 틀고 지진 속보 시청!







지진 나자 마자 바로  모든 채널이 지진 속보 방송으로 변한다 





동경 북쪽에 위치한 이바라기현에서 진도 5

동경은 진도 4

진도 4 오래간만이다 

일본 진짜 지진이 참 자주 일어난다 

진도 3이나 2 정도는  ....

한밤중 자다가도 흔들리고 

진도 2나 3정도는 아 ! 흔들리네...

그리곤 그대로 잠을 잘 정도로 일상적이다 







요즘 없었던 진도 4라서인지 

책장에서 책 한권이 떨어졌다 

이번 지진은 처음 흔들릴때 아 쫌 크구나 싶었는데 

책이 한권 떨어지니 아차 싶어서 

얼른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내륙에서 일어난 지진이라 쓰나미는 없다고 하고 

지진 일어나자 마자 멈춰 섰던 신간산 지금은 설비 점검 중이라고 하고 


안전 확보를 위해 멈춰 섰던 도심의 전철도 

안전이 확인 되어서 모든게 정상 운행 되고 있다고 한다 

지진후 바로 멈췄던 원전 

지금 안전 확인 중이라고 한다 


지진 발생후 20여분이 지난 지금 모든게 정상! 

진도 5인 이바라기현에도 큰 피해는 없다고 한다 

떨어지는 물건에 조금 다친 사람 

편의점에 진열된 물건이 떨어지고 

그리고 벽에 금이 조금 가거나 

유리창이 깨어지는 정도의 피해라고 한다 

 


동경에서 진도 4정도의 흔들림은 오래간만이지만 

낮도 없이 밤도 없이 흔들리는 지진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 나는 일본에 살면서 

단 하난 내가 원하는건 

어차피 일어날 지진이라면 

가족이 모든 함께 있는 시간에  지진이 왔으면 좋겠다는것이다 


몇년전 난리를 쳤던 후꾸시마 원전 사고의 계기가 되었던 그 지진! 

히로는 학교에 

나는 쉬는 날이라 집에 

그리고 자기야는 동경 중심지인 시브야에 있는 회사에...

세가족이 뿔뿔이 였다 

히로는  학교는 가까워서 바로 집으로 왔지만 

자기야는...


그 당시 핸드폰도 연결 안 되고 

정전이 되어서 TV로 뉴스도 볼수 없고 

전철이 안 움직여 자기야는 집으로 오지 못하고...

집으로 오지 못하는건 둘째 문제이고 

전화가 안 되니 자기야가 무사한지 어쩐지...

자기야와 연락이 될 때까지의  5시간  정말 지옥이었다 

어디 다치기라도 한건지 

높은 빌딩에 근무하는지라 혹 건물이 무너지지나 않았는지 

별의 별 생각을 다 했었다 


언제라도 일어 날 수 있는 지진! 

제발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 일어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