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향기나는 모기향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모기들이 극성을 부린다 

내가 사는 이곳은 공원도 많고 자연이 풍부해서인지 

유독 모기떼들이 많다 

전기를 꽂아 시용하는 모기메트도 있고 

스프레식 모기약도 있지만 

어렸을때 사용하던 모기향은 어린시절의 

한조각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일본에서 판매 되고 있는 재미있는 모기향이 있다 

향기로운 향이 나는 아로마 모기향이다  

이 아로마 모기향은 12년전에 처음으로 판매가 되었는데

지금은 입 소문으로 점점 인기를 얻어 가는 상품이다 

사과, 그래프후르츠, 딸기. 나팔꽃,수박

바닷바람, 라벤다, 장미, 유자, 

여러가지 향의 아로마 모기향이 있다

색도 참 곱다 

이중 제일 인기있는 모기향은  장미라고 ...

그다음이 라벤다

모기도 쫓아내고  아로마의 향긋한 향기 까지

이런걸 일석이조라 하나....

사실 어릴적 피우던 모기향은 냄새가 그닥 좋지 않았던 기억이다 

하지만 모기향의 그 냄새는 

정겨웠던 추억의 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서인지 

지금은 오히려 그 옛날의 모기향이 그립기도 하다 

 

우리집은 애견인  모꼬가 항상 마당을 드나들수 있도록 

마당쪽 문을 반쯤 열어 두고 생활을 해서 

심심찮게 모기들이 들락거린다 

처음엔 전기를 사용하는 모기약만  사용하다 

친정 아버지께 모기가 많다 말씀드렸더니 

모기장을 보내 주셨다 

그래서 침실에는 모기장을 치고 있다 

모기장 또한 어릴적 시골집에 가면 

항상 마루와 방방 마다 쳐 져 있던 기억이 난다 

모기장 안으로 들어 갈땐 

옷이나 손으로 휘휘 저으며 모기를 쫓은후 잽싸게 

모기장 안으로 뛰어 들곤 했었는데...

친정 아버지가 보내 주신 모기장 덕분에 

어릴적 추억을 되새기며 매일 매일 숙면을 취하고 있다 

친정 아버지가 이번 주말 일본으로 막내 딸을 만나러 오신다 

빨리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