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댁과 한국친정

시아버지가 차린 아침상 시어머니가 차린 저녁상

히로무 2018. 8. 20. 00:00



난 시댁에 가면 밥을 하지 않는다 

신혼때에는 명색이 며느리인데 가만히 앉아서 

시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상 받아 먹기 민망해서 

(울 친정 엄마가 맏며느리로써 살아 오신걸 보고 자란 나인지라 ...)

어머님 옆에서 이것 저것 도운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아예 부엌엔 얼씬도 안한다 

대신 그래도 며느리이니까 설겆이는 하고 있다 

그나마 설겆이도 어머님은 하지 말라시지만 

그것까지 안하기엔 며느리로써 최소한의 양심상  맘이 불편해서리 ...


이번에 시댁방문에도 난 단 한번도 밥을 차리지 않았다 

내가 시댁에서 요리를 할때도 가끔은 있다 

시부모님이 지지미(부침개)가 드시고 싶다고 하실때다 



출처: http://michan1027.tistory.com/653 [미짱의 나 여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