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꼬짱 이야기

모꼬의 상상 임신

히로무 2013. 12. 3. 23:24

 

개도 상상임신을 한다네요

 

지난 10월 모꼬의 갑작스런 오른쪽 뒷다리 마비가 와서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 중이다

지금은 다행히도 완치에 가까운 치료 결과로 마지막 검진을 위해 병원에 갔다

검진의 마지막에 선생님왈 ; 모꼬 생리 한지 얼마 안되었나요?

모꼬는 지난 여름에 생리를 했었다. 고로 1월 이나 2월에 생리 예정이라고 답했더니

모꼬를  이리 저리 살펴 보신다

 

 

 

 

 

그리곤 선생님의 결론 : 모꼬가 지금 상상 임신중이네요...

????  개가 상상임신을.....

 

선생님의 설명으론 모꼬의 뇌가 자기가 지금 임신을 했다고 착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선생님이 모꼬의 젖을 손으로 지긋이 누르니 액체가 나온다.

그러고 보니 며칠전에 히로가 모꼬 배쪽 털이 뭉쳐 있다고 해서

내가 씻겨 주었던 기억이 떠 올랐다.

그게 바로 젖이 흘러 나와 뭉쳐져 있었던 거라는걸 알았다.

 

 

 

 

 

 

우리 모꼬 두달전 만 두살이 되었다.

상상 임신을 할 만한 사건???은  전혀 없었는데...

산보를 나가도 매일 정기적으로 만나는 남친은 없었는데...

이웃과 친구들에게 모꼬가 상상 임신중이라 했더니 반응이 똑같다.

첫번째 반응은 우선 웃는다.

두번째 상대가 누구냐?

글쎄 나도 그게 궁금하다. 근데 상상임신에 상대가 필요한건가??

 

모꼬로 인해 많이 웃은 하루였다

이상 모꼬의 상상 임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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