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가현의 어느 법정에서 내려진 좀 의외의 판결
사건 내용은 이렇다
시즈오까의 40대 회사원은 재일 한국인이다
일본에서 출생 했지만 국적은 한국인 이 남성이
자기가 근무 하고 있는 회사 사장을 고소했다
고소이유는 인권 침해
학국국적의 이 남성은 회사에서
한국이름인 본명이 아닌
연예인들 처럼 일본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름을 개명한것은 아니고
호적이나 등본은 본명인 한국명이
회사나 사회 생활에는 일본이름의 예명을...
어느날 회사 사장이
" 한국 이름을 사용하는게 어때? " 라고...
다른 동료들 앞에서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이 40대 한국 남성은 한국이름을 강요해서
굴욕감을 느꼈다며 시즈오까 지검에
인권 침해로 330만엔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 한국 남성의 주장은 사장이 한국 이름을 강요해서
굴욕감과 함께
정신적 고통을 느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일본인 사장의 입장은
"재일 한국인으로써의 자부심을 가지고
본래의 이름인 본명으로 살아가는게
본래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는 입장
일본인 사장이 어떤 분위기에서
한국인 사원에게 굴욕감을 주었는지는 잘 모르니
이렇다 저렇다 쉽게 말하기는 그렇지만
웬지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 일까?
나야 한국에서 나서 자라고
성인이 되어서 일본에 왔으니
재일 한국인들의 여러 사연들과 고충을
잘 알지는 못한다
내 주변에도 꽤 많은 재일 한국인들이 있다
내가 아는 재일 한국인들은
대부분 한국 본명을 쓰고 있다
정모씨 두명의 김모씨 그리고 최모씨
모두들 한국이름이고
재일 한국인임을 밝히고 살아가고 있다
몇 몇 일본이름을 쓰는 재일 한국인들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중
일본 이름을 쓰는 사람들은 귀화를 해서
일본 국적을 취득 한 사람들이다
이번 소송처럼
한국국적에 한국 본명을 가진채
일본 예명으로 살아가는 일반인은 만나 본적도
들어 본적도 없어서 ...
그 남성이 일본서 한국이름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송에 대한 법정 판결은 어떤 결과였을까?
일본인 사장에게 55만엔을 지급하라는....
한국 남성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 내려 졌다
이 판결을 두고
결국 한국이름을 쓰는게 굴욕감을 느끼는 일이라는 걸까?
한국인이 승소 했다는데도
웬지 시원치 만은 않다
이 판결에 대한 몇 몇 반응에는
한국이름을 쓰는게 굴욕적인 일인가?
그렇게 한국이름이 굴욕적이고
일본인 이름을 사용할 정도로 일본인 행세를
하고 싶다면 차라리 일본인으로 귀화를 하던지...
한국인이 한국 이름 쓰는게 굴욕적 ??
스스로 한국인임을 굴욕적으로 생각한다는 뜻?
일본이 사장이 좀 불쌍하다는 동정론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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