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아이키우기

일본에서의 예방접종

히로무 2014. 8. 26. 20:23


만 12살인 히로 

오늘 마지막 예방 접종을 다녀왔다 

히로의 마지막 예방 접종은 이종혼합으로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예방접종이다 



일본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는 것은 어떤것이 있을까?


예방접종은 법적으로 정해진 것과 

그렇지 못한것이  있다 


법으로 정해져 있는 예방접종은 

제일 먼저 BCG다. 

이건 한국도 제일 먼저 접종하는 것으로 알고 잇다 



히로는 한국에서 태어났다 

한국에선 태어나서 일주일 안에 바로 

간염 예방 접종을 병원으로부터 맞을것을 권유받았는데

일본은 간염 예방접종을 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 

히로는 한국에서 1차 2차 간염예방 접종을 하고 

일본으로 왔는데 일본에서 신상아에게 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서 결국 추가 접종을 못하고 말았다 

한국에서의 1, 2차 접종이 괜한짓이 되고 말았다 



그 다음에 해야 하는 것이 DPT다

일본에서는 3종 혼합이라고 해서 

백일해, 디프테리아, 파상풍 예방접종이다

만 1살이전 까지 1차, 2차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DPT는 1차 접종후 6개월 후 2차 추가접종이 있다 

그리고 제 2기  접종 

2기 접종은 3종 혼합에서 2종혼합으로 바뀐다 

바로 오늘 히로가 접종하고 온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예방이다 

일본에선 만 11세에서 13세 사이 접종을 한다 



그리고 뽀리오 (소아마비)이다 

소아마비도 1차, 2차 접종이다 

(생후 3개월에서 18개월 이내) 



(히로의 예방접종 기록이다 )



만 한살때부터 접종 할 수 있는게 하시가 (홍역)이다

홍역이 끝난후 풍진 


그리고 일본 뇌염

일본 뇌염은 만 3살부터 1차 접종을 두번에 걸쳐하고 

1년후   추가 접종이 있다  

그리고 제 2기 접종 , 3기 접종 총 다섯번에 걸쳐서 접종하게 되는데

히로는 3살때 1차를  두번을 나누어 접종하고 

그리고  추가접종을 할려고 할때

일본에선 일본 뇌염 예방 접종의 부작용이 문제가 되어

매스컴에서 크게 다루었다 

부작용 때문에 결국 법적 접종에서 임의 접종이 되어 버려서 

히로는 일본 뇌염 예방 접종을 중단 하고 말았다 

그리고 몇년후  다시 일본 뇌염 접종을 

하라고 하는데 히로는 그 이후 일본 뇌염 접종은 하지 않고 있다 

다시 처음부터 접종을 해야 할지 

지금 나이에 다시 시작 해도 효과가 있을지 

아직 잘 판단이 안 선다 


여기까지가 일본에서 무료로 접종을 할 수 

법으로 정해진 예방접종이다 


그리고 볼거리와 수두는 임의 접종이라 

히로는 개인 부담으로 접종을 했다 



왜 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BCG와 뽀리오(소아마비)는 

병원이 아닌 보건소에서 집단 접종을 하고 있다 

해당 연령의 아이들이 정해진 날짜에 보건소에 모여서

접종을 받게 된다 

갓난 아이를 안고 가까운 곳이 아닌  곳을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장소인 보건소까지 가야 하니 

비가 온다거나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은 

왜 집단 접종을 고집할까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 외의 접종은 우편으로 안내장이 오면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접종을 받으면 된다 

병원도 날짜도  개인이 정할수 있어서 

편하고 좋다 

모자 수첩만 가지고 가면 무료로 접종 받을수 있다 



오늘의 2종 혼합 예방접종으로 

히로는 법적 예방접종은 모두 다 끝났다 

그러고 보니 이제 히로는 아이가 아니구나 싶다 

아이로써 받을수 았는 모든 것이 끝나고 그런 생각이 든다 

예방접종 때문일까?

아직껏 큰 병없이 건겅하게 잘 커 주는것이 고맙기도 하고 

다행스럽기도 하고...

앞으로도 계속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자라 주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