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닝

쓸모없는 손가방의 화려한 변신

히로무 2017. 4. 13. 00:06


생활하다 보면  여기저기서 손가방을 

시은품으로 받을때가 꽤 있다 

특히 우리집 여수 모꼬짱 동물 병원 갈때마다 

하나 둘씩 받아 둔 작은 손가방들 


그런데 막상 쓸 일이 없다

그냥 버리기엔 너무나 아깝고 

그래서 짜잔 

미니 손가방의 화려한 변신


















동물병원에서 받은 미니 손가방



바닥에 다가 물빠짐 구멍 몇개 

쏭 쏭 뚫어주고 




마음에 드는 이쁜 꽃 심어주면 

미니 손가방 화분 완성 







요렇게 골목쪽 벽에다가 쪼로록 걸어 두었다 

오며 가며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고 즐기라고 


그냥 버리기엔 아까운 

그렇다고 쓸모도 없는 미니 손가방의 

화려한 변신이다 





우리집 현관에도 봄 꽃들이 활짝이다 


난 꽃을 참 좋아 한다 

꽃에 대한 특별한 지식도 없고 

이름 모르는 아이들 투성이지만 

그냥 좋다 


물을 안 주면 금방 다 죽어 갈듯 시들하다가도 

물 한바가지만 주면 

언제 그랬냐는듯 

파릇 파릇 살아 나는 아이들 


참 단순한 아이들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 주면 

아름다운 꽃을 피워 반드시 보답을 해 주는 

이쁜 아이들 ...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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