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아이키우기

일본 초등학교 성적표는 발자취 あゆみ

히로무 2013. 12. 25. 16:13

오늘 종업식 .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한국은 겨울방학이 참 길었던것 같은데 일본은 단 2주. 크리스마스다 신정이다

하면 어느새 개학이다

일본은 3학기제다 4월부터 여름방학시작까지가 1학기

여름방학후 부터 겨울방학까지가 2학기

겨울방학후 부터 봄방학하는 3월까지가 3학기 그리고 2주의 봄방학후 4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된다.

오늘은 2학기의 마지막 날이다

 

 

 

 

 

일본은 성적표는  あゆみ다.  あゆみ는 굳이 번역하자면 걸음, 발자취

1년간 아이가 걸어온 발자취라는 뜻이다

 

 

 

 

1,2학년은 단 두단계  (할수있다)(조금 더)

3학년부터는 (잘 한다) (할수 있다)  그리고 (조금 더 )

게다가 어디까지나 선생님의 주관적 판단이다 보니 아이가 어느 정도 성적인지 전혀 알수 가 없다.

 한 예로 4학년때 히로 담임 선생님이 출산 휴가로 중간에 선생님이 바뀌었다.

1학기때와 2학기때의 아유미의 결과가 너무나 달라서 뭐지? 하고 혼란이 올 정도였다.

그 선생님이 무엇을 중요시 하느냐에 따라 그 아이에 대한 판단이 달라진다. 

 물론 시험이 있지만 그것도 한국에서 말하는 쪽지시험 수준이다.

그러다보니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아유미의 결과는  달라지는..

결국 4학년때 1학기때 칭찬받던 아이가 선생님이 바뀐결과 2학기때는 평범한 아이가 되고 1학기때 평가 받지 못하던 아이가 2학기때 새로운 선생님께 칭찬을 받다 보니 크게 성장한 아이도 있었다.

일본 성적표 아유미로는 학업 성적을 판단하는 기준이 못 된다

개인면담을 가서 물어 보아도 특별히 뒤쳐지지 않는 한 그냥 잘 하고 있다 정도이지

반에서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주지도 않고 알 수도 없다.

나는 한국 엄마인지라 엄청 신경 쓰이건만...

아이의 실력을 객관적인 평가를 하고 싶다면 塾 에 다니면 알수 있다.

塾는 한마디로 과외다. 한국의 학원같은 단체과외, 개인과외, 등등..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

 

 

 

 

성적보다는 학습태도나 학교에서의 활동을 중요시 여기는것 같다

 

 

 

 

일본 아유미가 이렇다 보니 히로도 아유미에 대해 집착이 없다

당당히 "엄마 아유미" 하고 내 민다

야단 안 맞을걸 알고 있다.

 

할수 없지뭐. 학원 선생님께 물어 볼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