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런것 저런것

수박 이렇게 자르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고 ..

히로무 2014. 5. 30. 20:15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사과와 수박 

드디어 수박의 계절이 돌아왔다 

처음 일본에 와서 살던 곳은 번화가였다 

번화가의 슈퍼에서 파는 수박은 거의가 조각 수박이었다 

물론 통으로 사면 비싸기도 하지만 사고 싶어도 잘 팔지도 않았다 . 

(아마도 번화가는 가족이 단촐하니 잘라서 팔지 않았나 싶다 )

수박하면 한통으로 사야지 조각 수박이라니 ..

그때는 수박을 한통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마음껏 먹어 보고 싶었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오니 변두리라서 그런지 수박을 통으로 

쉽게 살수가  있어서 수박을 좋아하는 난 너무 좋았다 

아마 동네에 따라서 (수요에 따라) 판매 스타일도 달리 하는것 같다 

올 들어 첫 수박을 난 오늘 통크게  한 통 사들고 왔다  

냉장고에 든 커다란  수박을 보니 몇일은 행복할 것 같다



우리집 수박 자르는 법 




난 요렇게 자른다 자르기도 참 쉽다 

물론 먹기도 좋고..

여자들은 화장을 한다거나 

아니면 어려운 자리에서 수박을 먹기가 좀 꺼릴때가 있다 

요렇게 잘라먹으면 줄줄 수박 즙을 흘릴 일도 없고 

끝까지 이쁘게 먹을수가 있다 

오른손에 수박을 들고 왼손에 티슈 한손에 들고 

수박을 한입 베고 티슈에 씨를 뱉고

우아하게 수박을  먹을수 있다 





히로는 이 수박을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부른다 

그러고 보니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저녁 먹은후 세조각을 먹었는데 

먹고 난 뒤 남은것은 요것뿐 

치우기도 좋다.

손님이 오시면 요렇게 잘라서 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