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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모님이 보내주신 것들

히로무 2013. 12. 27. 23:56

 

일본 구마모또현에 아마쿠사라는 제법 큰 섬이 있다

일본에서 처음 기독교가 들어온 섬

그래서 기독교의 핍박의 슬픈 역사가  깃든 일본 기독교의 성지

바다가 아름답고 경치도  좋다. 지난번 방문 했을땐 배를 빌려 타고 나가

자연의 돌고래를 볼 수 있었던 정말 아름다운 섬이다

개인적으론  할 일만 있슴

먹고 살수만 있다면 딱 살고 싶은 그런 곳이다

아마쿠사에 사시는 시이모님께서 택배를 보내 주셨다.

 

 

 

 

상자를 열자 제일 먼저 눈에 띈건 편지와 함께

히로에게 보내주신 세배돈

봉투에 그려진 검은 곰은 구마몽이라고

구마모토의 마스코트

해 마다 일본에서 열리는 전국 마스코트 대회에서 1등을 한 경력을

가진 초 유명한 캐릭터다.

일본 사람중 구마몽 모르는 사람은 간첩이라는...

새배돈 받은 히로는 기분 업이다

 

 

 

그 다음 발견한 건 웬 커다란 돌맹이 다섯 덩어리

동경사람들은 모르는 아마쿠사의 떡이다

 

 

 

 

요렇게 잘라서 살짝 구워 먹으면 쫄깃 쫄깃

그리고 달콤한 맛있는 떡!

자기야가 너무 좋아한다는...

 

 

 

 

아마쿠사는 남쪽에 있는 따뜻한 섬이다 보니 참으로 여러종류의 

귤과 뽕깡과 이름도 모르는 여러 종류의.... 

 

항상 뽕깡을 보내 주시는데 이번에 보내주신 건 처음 보는 것이다

같이 들어 있는 설명서에는  "스이토 스프링구"라고

처음 보는 ...

 

 

 

동경에서는 맛 볼 수 없는 것들이기에

이웃 언니들 나까무라상  과 오까야스상

그리고 이웃 동생 하따상 집으로 나누어서 배달

조금씩 맛만 보자고...

 

이모님이 주신 사랑을 가지고 나는 이웃 시촌들에게

나누었다.

 

그리고 이모님께 감사의 전화를 드렸다.

 

 

 

 

나까무라상에게서 바로 라인이 날라왔다

아직 색이 파릇 파릇해서  어떨까 싶었는데

맛있었다고...

나는 오늘 너무 늦었으니 내일 먹어야지

 

일본 사람들도 요것  먹어 본 사람 별로 없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