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 히로는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한다 엄마가 한국사람인데 한국말도 안 가르치고 뭐했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름 이유가 있었다 핑계아닌 핑계를 대자면 히로가 유치원때까진 집에서 한국말 일본말 섞어서 말했었다 히로의 첫 사회생활인 유치원에 가게 되고 친구들이랑 놀게 되면.. 히로 이야기 2017.03.14
김칫국 마시기 그 후 .. 지난번 글 혹 ..김칫국 마시기 과연 그게 김칫국이었을까 아니었을까 ?? 그 후를 궁금해 하시는 불친님들이..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왜 그 후의 글이 없지 ?? 진짜 미짱 김칫국 마신거 아냐 ㅋㅋㅋㅋ 결론은 ... 김칫국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나도 모르겠다는... 지난주 우리..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6.07.27
우리 부부의 사는 법 울 집은 다들 아시다시피 18년차 국제 결혼 커플이다 같은 문화 같은 언어를 쓰는 같은 나라 사람끼리 만나도 살다보면 티격태격 말도 많고 일도 많고 다른 문화 다른 언어를 쓰는 두사람이 만났으니 오죽 할까 ? 자기야와 나랑은 참 말이 많다 뭐든지 말로 한다 사실은 18년전의 자기야는 ..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6.06.23
한글 편지 일본 남자랑 한국여자 국제 결혼 커플의 결혼 기념일이었다 자기야랑 히로랑 우리 가족 셋 레스토랑 가서 외식을 했다 피아니스트가 축하 음악도 연주해 주었고 음식 맛도 굿이었고 분위기도 좋고 좋고 ..좋고.. 좋고 ... 그런데 뭔가 허전했다 그 허전함이 무엇인가하면 물론 나는 알고 ..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5.12.01
18년전 오늘 .. 11월 29일 오늘은 일본인 자기야와 한국인 내가 결혼이란걸 한 날이다 자기야와 나는 한국 서울에서 처음 만났었다 처음 만났을때 자기가 할수 있는 한국말은 단 한마디였다 "안녕하세요 ..." 그렇게 우연히 맺어졌던 인연이 부부의 연이었다 자기야와 만나면서 내가 자기야에게 내건 첫 .. 나 여기에 2015.11.30
일본인 남편이 좋아 하는 비지찌개 어릴적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비지찌개를 난 참 좋아 했었다 먹을줄만 알았지 한번도 만드는 것을 본 적도 없고 물론 만들어 본 적도 없는 비지찌개 일본에 살다 보니 비지찌개는 그냥 나에겐 할머니의 추억의 손맛이 되어 버렸다 수년전 슈퍼에서 우연히 발견한 おから 어! 이거 비지.. 집에서 먹기 2015.03.27
쌈장으로 된장찌개를 끓인 남편 일본에서 냉이를 맛 보기는 너무 어렵다 적어도 나에게는 ... 냉이를 먹지 않는 일본인들 그러다 보니 당연 슈퍼나 시장에서 돈을 주고 냉이를 살수도 없고 어디 교외로 나가면 냉이를 캘수 있는 곳도 있겠지만 난 쑥이나 달래 미나리 등등 .. 꽤 많이 알고 있는 편인데 냉이는 잘 구별을 ..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5.02.18
일본인 남편의 한글 편지 결혼 17주년 기념으로 밖에서 외식을 한 후 자기야가 내 손에 살며시 쥐어준 봉투 하나 갑자기 웬 봉투 ?? 돈이라도 들었나 열어 보니 정말로 오래간만에 자기야의 편지이다 한글로 쓴 편지 연애시절엔 일주일에 한번 정도 결혼후 히로가 태어날때까지만 해도 한달에 한번은 한글 편지를 ..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4.12.01
16년만에 드디어 양력으로 생일을 .. 일본에 온 후 매년 이맘때면 항상 자기야가 나에게 하는 말이 있다 자기 이번 생일은 언제로 할거야? 셍일을 언제로 하냐니 참 이상한 질문이 아닐수 없다 난 생일을 음력으로 하는데 음력을 쓰지 않고 양력을 쓰는 일본이다 보니 매년 이런 대화가 오간다 한국에 있을땐 달력에 양력과 .. 소소한 일상 201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