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먹기

외출

히로무 2016. 4. 25. 10:17


울 자기야는 취미중 하나가 

아무 의논없이 예약해 두곤 

어디 어디 예약해 뒀으니 가자 라는 

한마디 하기 ! 


오늘도 울 자기야 외출 명령이 떨어졌다 

예약을 해 뒀으니  " 가자" 라는 한마디에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히로랑 난  쫄래 쫄래 따라간다


어떨땐 이탈리안 레스토랑 

어떨땐 바 레스토랑 

어떨땐 중식이고 룰은 없고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오늘 가는 곳은 자기야 회사 근처인 

시브야의 바 레스토랑 


중딩 아들 데리고 바 레스토랑??

우린 가끔 간다 

히로에겐 엄마 아빠 한잔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가끔은 색다른 분위기에서 

맘 탁 터 놓고 이야기도 나누고 








당연히 바 레스토랑이니 

애들은 없고 

어른들만의 장소 


히로는 이렇게 가끔 아빠랑 엄마랑 

어른들 세상 구경을 한다 






일단은 건배! 

히로는 당연히 콜라고 

자기야도 나도 첫잔은 생맥으로 ..





참치 아보카도라는 말에 

아보카도 넘 좋아하는 자기야랑 나 

두 말 않고 주문 했는데 

아보카도 진짜 쬐께만 들어 간듯 

고로 아쉽다 아보카도 ...


하지만 생맥 안주로는 굿 ! 









술안주엔 역시 기름에 튀겨야 제 맛이제 

닭튀김인 카라아게랑 

모양이 동글 동글 이쁜 감자 튀김 






다음엔 뭘 마실까나 ...










히로를 위해서 파스타 주문 













와인도 마시고 

칵테일도 마시고 


알코올이랑 안 친한 내가 

유일하게 맘 놓고 마시는 날

바로 자기야가 예약한후 

가자라는 한 마디 떨어지는 날 

바로 오늘 같은 날 


울 집 두 남정네가 있어서 

맘도 든든 몸도 든든하니 

이런 날은 마시자 마시자 하는 날이다 


항상 잔소리 대장인 엄마가 

알딸딸 나사 하나 풀고 

헤헤 거리니 이럴땐 히로가 엄마를 챙겨 주기도 한다 






부부 둘이서 한잔 하는 날도 좋지만 

중딩인 히로에게 좀 이른 어른들 세상 구경도 시켜주고 

적당히 기분좋게 마신후 

적당히 나사를 풀고

자기야랑 히로랑 평소와 다른 분위기에서 

도란 도란 나누는 많은 이야기들 ..



사춘기 반항소년 히로랑 

많은 이야기 나눌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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